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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계, 3.1운동 104주년 맞아 세미나 개최예장통합 포항노회(노회장 조현문 목사) 역사위원회(위원장 이남재 목사)는 2월 28일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서 포항 3.1운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 기독교인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기 위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3.1운동 관련 교회(포항소망교회, 대전교회) 탐방에 이어 3월 1일 대전교회(담임목사 성희경)에서 3.1절 기념행사 및 역사유물 지정식 참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포항 3.1운동사’, ‘포항독립운동사’ 등을 집필한 향토역사학자 이상준 선생이 강사로 나섰다. 이상준 선생은 “당시 포항은 일본인들이 사실상 지배하던 곳이었다”며 “포항교회(현 포항제일교회)와 사립영흥학교가 세워지면서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선생은 “대구 시위에 참여했던 포항, 영일지역민들이 3월 11일 포항면에서 만세시위를 벌였고, 이 시위를 시작으로 지역 전체로 번졌다”면서 3.1운동 당시의 포항지역 시위 전개에 대해 설명했다. 역사위원장 이남재 목사는 인사말에서 “포항지역 독립운동사에서 교회와 기독교인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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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와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원장 주재우)이 함께 손잡고 국제관광 재계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석사·소수서원과 소백산국립공원을 연계한 ‘외국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1~12일 이틀간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 등산 동호회 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1일차는 소백산 등산(희방사-연화봉-비로봉-삼가야영장), 2일차에는 소수서원 탐방과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풍기인삼을 활용한 인삼요리체험 등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프로그램 참가자들 국적은 미국, 영국, 스웨덴, 인도 등 8개국으로 다양했다. 시와 탐방원은 지역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및 소백산국립공원 등 빼어난 관광콘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인지도가 부족함에 공감하고, 이번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4월부터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영주세계유산센터(대표 김영탁)에서는 현재 영어해설사 모집·양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스웨덴에서 온 참가자 아넬리(48세, 여)는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공원관리자가 등산안내도 해주고,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세계적 건강식품인 인삼요리 체험도 할 수 있어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외국인을 대상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해 준 소백산생태탐방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협력해 영주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과 ‘1-hour 시대’를 맞아 관광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시행, 교통편의 제공, 영주댐 레포츠시설단지 조성, 선비촌내 숙박시설과 체험시설 개선, 영주형 관광통합플랫폼 구축, 향후 영주댐 주변 숙박시설 설치 등 휴양단지를 조성해 ‘K-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생태관광 거점시설로서 지난 2018년 5월 개원해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약 2만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 개원 5년차를 맞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강화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시와 함께 기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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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 개설청송군(군수 윤경희)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청송군 최초로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청송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항일의병사 및 한국 독립운동사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해설사를 양성하여 항일의병기념공원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질 높은 해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청송군민을 대상으로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10회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한국 독립운동사, 청송의 항일의병 및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기초강의와 함께 독립기념관(천안), 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전국의 현충시설과 청송의 의병관련 사적지를 탐방하는 현장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에서 의병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의병 성지 청송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군민 스스로가 이를 전파·확대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항일의병기념공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의병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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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3 지질공원 해설사 간담회 개최울릉군은 지난 2일(목) 한마음회관에서 봄철 관광시즌을 앞두고 지질공원해설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울릉군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와 지질공원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설사 현장 활동 처우개선과 2023년도 해설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하였다. 울릉도·독도 지역은 지난 2012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과 청송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총 13개의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있다. 울릉군은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을 지질관광에 접목시켜 이야기가 있는 관광콘텐츠로 동해안 관광산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총 30명의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는 울릉도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긍심을 갖고 지질공원해설사로서의 본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질공원 해설프로그램은 전국민을 대상으로하는 무료해설 프로그램이며, 3월 15일부터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홈페이지 또는 현장 접수(☏ 054-791-2114)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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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도서관, 주제별 소장도서 전시회 개최김천시립도서관에서는 3‧1운동 104주년을 기념하여 2월 27일(월)부터 3월 31일(금)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찾아온다」라는 주제로 소장 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주제별 소장도서 전시회는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 중에 특정 주제를 선정해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소장 장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연중 3회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3‧1절이 있는 3월을 맞이하여 독립운동과 관련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천의 독립운동 역사뿐만 아니라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책들을 소개한다. 또한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자세하게 알려줄 ‘(길 위에서 만나는) 경북의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여섯 분의 민족시와 저항시 그리고 서정시를 읽을 수 있는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 우리말과 글을 일제 치하에서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조선어학회의 이야기를 들려줄 ‘나라말이 사라진 날’까지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동균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라의 독립에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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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겨울방학 프로그램 ‘큰 호응’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진보면 출신 청년으로 구성된 진보청년연합회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1일부터 7주간 진행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주왕계곡 지질탐방로 탐방, 주왕산 화산폭발 체험, 신성리 공룡발자국 팔찌 만들기, 청송사과스콘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지역 어린이들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옛날 청송에 화산이 폭발하고, 공룡도 살았던 것을 처음 알게 되면서 신기했다”며 “다음 방학에도 참여해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이규 진보청년연합회 회장은 “지역 아이들에게 뜻깊고 즐거운 겨울방학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진보청년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이 청송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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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안동컨벤션센터에서 개막▲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포스터.(사진=안동시 제공)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찾아온 팬데믹 시대,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갈등을 우리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 인류를 위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9월 21일 개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대전환의 시대와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분석함과 동시에,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인문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다. 안동은 민족의 집단 기록이자 인류 사상의 발견 및 성과의 진화 기록을 의미하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인문을 기본으로 한 인간 가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 온 곳이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학봉 김성일과 같은 유학자를 배출하고, 도산서원, 하회마을, 봉정사 등 인문적 가치 위에 지어진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라가 어려울 때 온몸을 바친 독립운동가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작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매년 다양한 형태의 발전으로, 대중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공유, 모색, 구현세션을 마련해 학제 간 융합과 소통, 참가자들 간 대화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인문가치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공유세션’을 다채롭게 기획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작가의 작품을 테마로 한 새싹콘서트 ‘랑랑별 여행’과 춤으로 삶을 표현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의 효진초이와 ‘청춘의 대명사’ 노홍철,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권해봄 PD 등이 참여하는 청춘콘서트 #갓생살기, 영화 ‘니얼굴’로 유명한 작가이자 배우 정은혜 씨와 서동일 감독이 출연하는 영화 콘서트 ‘당신은 충분히 예뻐요’ 등 서툴지만 열정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해 인간다운 삶을 인문가치 속에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안동, 더 나아가 경북의 미래 문화가치 발굴을 위해 ‘훈민정음, 온 누리에 펼치다’라는 모색세션을 구성해 경북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우리 한글의 인문적 가치와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 그리고 훈민정음 세계화에 대한 고민을 이어 간다. 이뿐만 아니라 ‘양극화, 문화다양성, 기후위기’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인문가치 논문공모와 ‘인문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영상 공모를 실시해 오늘날의 인문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모색하게 된다.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통찰의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게 될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전환 시대, 그 너머의 세상을 풍요롭게 할 사흘의 여행을 이제 시작한다.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현장에서도 등록 및 참석 신청이 가능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ad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처: (재)한국정신문화재단 인문정책팀(054-840-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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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해설사화 함께 청도를 구석구석 누비자!▲청도 나드리 투어버스.(사진=청도군 제공)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청도군의 매력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인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는 지역을 여행하는 데 도움을 줄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청도군의 문화관광자원을 더 알차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본 노선은 △새마을(레일바이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루지, 와인터널 등) △운문(운문사,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등) 코스이며 기획 노선으로는 △야간(청도박물관, 한국코미디타운, 청도읍성,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 △트레킹(대비사, 공암풍벽 등)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체류형(국립청도숲체원 숙박) 노선을 개발하여 청정지역 청도에서 힐링할 수 있는 웰니스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청도의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며, 코로나로 인해 1년 만에 재개하는 만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관광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요금(체류형 별도)은 기본 노선 성인 기준 5,000원, 청소년·경로 4,000원, 소아·장애인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와 식비는 별도로 개인 부담이다.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위탁업체 ㈜코다(☎ 053-428-6677) 또는 홈페이지(cdnaduri.modoo.at)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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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특별기획전’▲특별기획전 작품 중 하나인 ‘일제 학도병 입대 사진’(사진=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제공)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경북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알리고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식민지 조선 학생이여, 궐기하라!”라는 주제로 2022년 8월 12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경북 학생들은 일제강점기 시작부터 조국 근대화와 독립이라는 민족과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족운동의 중요한 인재로 성장해 나갔다. 특히 3.1운동에서는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하는 등 시위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경북 학생들은 1920년대 주체적으로 학생조직을 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1926년 6.10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거치며 비밀결사를 조직했다. 1937년 중일전쟁 때는 다혁당(대구사범학교)·태극단(대구상업학교)·조선회복연구단(안동농림학교) 등을 조직해 항일투쟁을 펼쳤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일제강점기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의 교과서·졸업장·학교일지·문예지·회고록 등 학생항일운동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다. 특히, 6.10만세운동 주역인 권오설의 ‘사립동화학교 졸업장’, 계성학교 학생들의 ‘계성학교 일지’, 대구 신명여학교 김학진의 ‘회고록’,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 다혁당의 문예지 ‘반딧불’, 안동농림학교 학생의 ‘학도병 입대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한, 경북 학생들이 식민지 교육에 정면으로 맞서며 외친 격문들을 활용한 체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역사를 되돌아보는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전시가 마련되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정진영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북 학생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기억하고, 광복을 향한 그들의 의지를 마주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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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 ··· “미래역량 갖춘 인재 양성하겠다”▲7월 1일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7월 1일 13시 30분 웅비관에서 제18대(주민직선 제5대) 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식을 가졌다. 행사는 교육관계자, 학부모 대표,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과 교사들의 축하 노래를 시작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경북교육 2기는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미래 교육정책 추진과 온전한 교육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행복 교육, 문화예술 교육, 독립운동길 걷기와 독도 교육 등 나라 사랑과 세계 이해 교육 강화, 대안학교 설립 및 융합 진료 체험 교육관 운영 등과 같은 삶의 힘을 키우는 인성교육으로 아이들을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북형 온라인 학습지원 강화 ▶기초학력 3중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한 학습격차 해소 ▶AI 교육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교육 강화 등으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보장 교육 실현을 위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교실 구축 ▶학교 내진 보강 조기 시행 ▶감염병 대응 보건 전문팀 구축 ▶중대사안 초기 지원팀 신설 등의 방안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학교 업무 경감과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로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고 소통과 존중이 넘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교육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난 초선 교육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든든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부교육감이 대독하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강은희 대구교육감, 김광열 영덕군수,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축하 영상이 소개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따뜻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는 두 번째 여정을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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