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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사업장 집중 점검▲청송군청 전경.(사진=청송군 제공) 청송군(군수 윤경희)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지역 내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실태 등 지도·점검에 나섰다.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사업장이란 200㎡ 이상의 일반음식점과 일일평균 총급식 인원이 10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대규모 점포, 관광숙박업소,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으로 청송군의 경우 35개 업소가 해당한다. 군은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9일까지 개정된 법에 따른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사업장 및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 관리체계 및 배출·처리실태, 양돈농가 급여 금지 안내 및 여부,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 및 처리계획 변경신고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점검 결과 미이행 업소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음식물쓰레기는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인 문제”라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환경보호 실현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 이상춘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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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청소년수련관, ‘청·청 프로젝트’로 클린 예천 만들기 동참EM흙공 만들기, 플로깅으로 지역 환경보호 실천 앞장! ▲ ‘청·청 프로젝트’ 참가 청소년과 가족들이 환경보호 특별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예천군) 예천군(군수 김학동)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3일 ‘청·청 프로젝트’ 참가 청소년, 가족들과 함께 환경보호를 위한 특별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환경보호 교육과 함께 유용미생물과 유기농 황토 등을 결합해 발효시킨 EM흙공을 제작했으며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EM흙공은 12월경 한천에 던질 계획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 참여해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에서부터 인금 산책로, 한천체육공원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 담배꽁초를 줍는 등 환경보호에 동참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청·청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과 주민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만들어 ‘클린 예천’ 운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천 남종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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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021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 성료칠곡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 ‘2021년 칠곡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주민들과 다문화가족이 어울려 공감하는 사회통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생태·환경보호인식개선 영상을 시작으로, 송정준 센터장과 결혼이주여성의 환영사,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공연이 펼쳐졌다. 또 한국어 골든벨, 온라인 운동회,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경기별 시상이 이어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결혼이민여성들은 이중 언어 등 많은 강점을 지닌 훌륭한 인재”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에는 900여 명의 결혼이민자가 있으며, 군은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각종 교육을 비롯한 다문화가족캠프, 통번역 지원 사업, 공부방 운영, 이중언어강사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투브 생중계로 진행된 ‘2021년 칠곡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 장면.(사진=칠곡군)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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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Zero!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청도군이 앞장섭니다!청도군, 플라스틱 제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실시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19일 청도시장에서 플라스틱 제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 환경과, 청도읍 직원을 비롯하여 새마을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군의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군에서는 자원의 재활용 및 자원순환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행사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줄이기,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전단지 및 에코백 등을 주민에게 배부하고 친환경 제품 소비 촉진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특히, 이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봉사활동을 통한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으로 에코백 500개를 제작 배부하여 더 큰 의미를 가져다주었다. 청도읍에 거주하는 주민 A 씨는 “청도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청도군 공직자 및 새마을단체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주민들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순계 새마을부녀회장은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고생해준 부녀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부녀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자원 재활용 모범 지자체로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2050 탄소중립 실천’과 같은 자원순환 정책을 우리 청도군이 적극적으로 나아가고, 작은 실천으로 나와 이웃, 우리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으며, 지속적인 환경보호 실천 운동을 펄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 최점식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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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새마을회, 농약 빈 병 모으기 경진대회 개최‘농촌 흙 살리기’ 운동 새마을 가족이 솔선해 실천! ▲김학동 예천군수가 '농약 빈 병 모으기 경진대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사진=예천군) 예천군새마을회(회장 이희정)는 1일 오전 10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김은수 예천군의회 의장, 도기욱 경북도의회부의장, 군의원, 새마을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 빈 병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버려진 농약병을 집중수거하는 ‘농촌 흙 살리기’ 운동을 새마을이 솔선 실천함으로써 농촌 환경개선과 토양오염 방지는 물론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고취하는 데 앞장서고 자원 재활용으로 범군민 저탄소 녹색 생활화, 환경보호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수거된 농약 빈 병은 12개 읍·면 새마을회에서 들과 하천 등에 방치된 것을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수거한 것으로 한국환경공단 안동 폐비닐처리공장에 판매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희정 회장은 “농경지 등 무심코 버려진 농약 빈 병으로 토양과 수질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어 농촌 흙 살리기 운동에 새마을 가족들이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농약 빈 병 모으기 경진대회 행사에 참여해준 새마을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클린 예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예천 남종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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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인기’시니어클럽과 협업하며 노인일자리 효과 ▲문경시와 시니어클럽이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문경시) 최근 문경시와 시니어클럽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가정에서 버리기 곤란한 쓸모없는 폐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문경시가 아파트 단지 28곳에 설치한 전용수거함에서 수거한 아이스팩을 시니어클럽에서 세척 및 소독작업을 거쳐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에 전달된다. 특히, 주조업이나 축산업 부분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 이 사업은 현재까지 2만 개 이상을 무상 공급하여 어려운 시기의 소상공인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더욱이 이 사업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과 함께하면서 노인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아이스팩 재활용 과정을 노인일자리와 연계하여 진행함으로써 고령화시대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자원순환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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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대가야’ 깨끗한 고령 만들기로“우리 마을이 깨끗해졌어요”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 3개소 설치 완료, 주민호응 및 만족도 높아 ▲대가야읍 내곡2리에 설치된 재활요움 분리배출 시설.(사진=고령군 제공)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를 위해 4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가야읍 중화1리 마을회관, 대가야읍 내곡2리 마을회관, 우곡면 봉산1리 마을회관에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을 설치하였다. 재활용 분리배출시설은 주민들이 손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페트병, 유리병, 플라스틱 등 분리수거함과 폐건전지, 폐형광등 수거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출자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불법투기 단속 CCTV도 설치되어 있다. 이번 사업으로 무분별하게 방치될 수 있는 재활용품이 효율적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하게 되었고 농촌지역의 쾌적한 주거 환경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점진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재활용 분리배출시설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며 더욱 깨끗하고 청결한 고령, 살기 좋은 ‘I ♡ 대가야 고령 만들기’에 군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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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새마을회, 경주시 전역에 왕벚나무 심어 탄소중립에 앞장서23개 읍면동 왕벚나무 각 10그루씩 총 230그루 나무 심어 환경정화 기여 ▲경주시새마을회에서 각 읍면동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하는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에서 식목일 전·후로 경주시 각지에 나무심기 사업을 실시하며 아름다운 환경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새마을협의회(회장 박정원),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명숙) 주관으로, 23개 읍면동에 왕벚나무 각 10그루씩 총 230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실시했다.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 회원들은 항상 식목일을 기점으로 어느 한 지역을 지정해 몇백 그루에서 몇천 그루씩 식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23개 읍면동 지역으로 분산해 왕벚나무를 심었다. 이번에 식재한 왕벚나무는 경주시 산림경영과에서 230그루의 묘목을 지원했고, 각 읍·면·동별 새마을지도자 10여 명이 나무심기에 적극 참여해 읍면동 생활지역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생활환경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 회장은 “기후위기와 자연환경의 파괴로 많은 지역에서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이때,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의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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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예쁜 쓰레기 정거장’ 확대 설치 운영생활쓰레기 배출 편의성 향상 및 거리경관 개선 기대 ▲시내 지역에 설치된 건물 형태의 도심형 '예쁜 쓰레기 정거장'.(사진=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생활쓰레기의 배출 편의성을 향상하고 생활쓰레기 배출지 주변 거리경관 개선을 위해 새로운 구조의 예쁜 쓰레기 정거장(클린하우스)을 8개소로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기존에 설치된 클린하우스(63개소)의 쓰레기 날림, 쓰레기 종류별 배출 애로, 주변 경관 저해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조회사별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시장조사를 해 문제점 개선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제품을 새로이 제작해 지역 내 3개소에 시범 설치 운영했다. 시범 설치 시 지역 주민들의 배출시설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클린하우스라는 명칭 대신 ‘예쁜 쓰레기 정거장’으로 자체 이름을 정해 명패를 설치했으며, 특히 도심형 예쁜 쓰레기 정거장은 외형 디자인과 구조 설계에 시가 직접 참여해 도심 지역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제품을 제작했다. ‘예쁜 쓰레기 정거장’은 시민들이 생활쓰레기를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종량제 봉투,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유리병, 캔, 페트, 플라스틱), 종이·스티로폼 배출공간으로 구분했으며, 불법투기 예방카메라, LED 센서 등을 설치했다. 또한, 시는 ‘예쁜 쓰레기 정거장’ 설치지역의 주변 환경을 고려해 전통형, 도심형 2가지 형태로 제작해 시내 지역에는 건물 형태의 도심형을 설치하고 시 외곽 농촌지역에는 기와집 형태의 전통형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생활쓰레기 배출문화를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배출지 환경을 개선하는 것 또한 중요해 ‘예쁜 쓰레기 정거장’을 설치하게 되었다”며, “배출지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아름다운 영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곽 농촌지역에 설치된 기와집 형태의 전통형 '예쁜 쓰레기 정거장'.(사진=영주시 제공)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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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호수 위에 열리는 생태음악회 ‘안동호 쇠제비갈매기의 꿈’새 생명 탄생시킨 안동호 인공섬 자연보호·친환경 음악회 승화 새·사람 공존 가능성 보인 계기, 코로나로 지친 시민 위로 ▲안동호 내 설치된 인공모래섬에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사진=안동시 제공) 국내 최초로 내륙 담수호인 안동호(湖)에서 ‘쇠제비갈매기의 꿈’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오는 6일 오전 10시, 파란 가을 하늘과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숲과 바다처럼 펼쳐진 배경으로 물 위에 떠 있는 안동호 인공섬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첼로, 바이올린, 트럼펫 등의 협연으로 시작되며,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안동권 지사가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환경보호 차원의 시민 연대적 결속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쇠제비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깃과에 속하는 제비를 닮은 갈매기로 갈매기 종류 중 가장 크기가 작다는 의미의 쇠(衰)자를 붙여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로 불린다. 4월에서 7월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번식하고 8월에서 9월 사이 호주와 필리핀 등으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 둥지를 트는 습성 때문에 이 새는 환경 변화나 천적에 매우 취약한데 학계에선 해양 생태환경 변화의 깃대종(種)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등급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현재 멸종위기 등급 지정을 위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쇠제비갈매기의 최대 서식지는 부산 을숙도와 신자도 등 낙동강 하구였으나, 해안 인근의 건설 사업과 백사장 유실, 천적 침입 등으로 자취를 감췄고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안동호 쌍둥이 모래섬에서 목격되었다. 그런데 안동호 수위 상승으로 서식지가 물에 잠기는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자 안동시는 안전한 서식지를 만들어 주고자 지난해 3월 임시로 인공섬을 조성했고, 올해에는 영구적인 인공모래섬을 설치했다. 수면 10m 아래로 가라앉은 기존 모래섬 대신 가로 50m, 세로 20m의 구조물을 띄우고 그 위에 마사토를 덮은 뒤 수리부엉이 등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도 만들었다. 인공모래섬 조성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4월 다시 돌아온 쇠제비갈매기는 다행히 안동시와 수자원공사가 힘을 보태 마련한 인공섬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데 성공하였고, 올해도 새끼 70여 마리가 성체(成體)로 자란 뒤 호주 등지로 떠났다. 사람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었던 이 새들이 이제는 사람의 도움으로 둥지를 찾게 된 것이다. 안동시는 쇠제비갈매기가 흥부전의 ‘박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기존 서식지를 더 확장하고, 도산서원 등 낙동강 상류와 연계한 생태관광 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새와 사람이 함께 공존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안동호 인공모래섬에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와 호수 주변 풍광을 통해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호수위에서 열리는 생태음악회.(사진=안동시 제공) 이번 음악회는 챔버오케스트라와 첼로, 바이올린, 트럼펫 등 색다른 협연으로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무대를 마련한 주최 측은 음악회를 통해 쇠제비갈매기를 지속적으로 보호해줄 것을 호소하고, 환경 파괴의 위기 속에도 쉽게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자연의 경이로움, 쇠제비갈매기의 귀환과 새 생명의 탄생지를 알릴 예정이다. 안동 출신 스트라드 뮤직 이원필 대표가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리움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다. 첼로에 한양대 이숙정 교수, 바이올린에 정준수 경희대 명예교수, 트럼펫에 안희찬 리움 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현정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며, 프로그램은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제3악장 <알레그로>, 트럼펫을 위한 무제타의 왈츠,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제1악장 <알레그로>, 아리랑 등이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주 실황은 오는 11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며, KBS2TV 굿모닝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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