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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권 목사의 시 - “주님, 달이 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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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지역교회

진상권 목사의 시 - “주님, 달이 떴네요 ···”

신앙시

주님, 달이 떴네요 ···”

 

진상권 목사(양무리교회).png

진 상 권목사

양무리교회

 

주님,

오늘 밤 달은

주님의 눈 같으네요.

보름이 하루 지났음에도

주님의 손끝이

저 달을 붙드시네요.(1:3)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

 

주님의

그 깊은 사랑

누구보다

많이

깊이

넘치게

받았음에도,

사람이 주는

죄악이 내미는 사랑에

내 맘이 빼앗기던 날.

 

       주님,

       주님은

       그날도

       나를 잊지 않으시고

       저 달처럼

       내 허물을 넘어

       나를 보시던 그 눈길이여!

 

주님,

날 버리지 않으신 주님

잊지 않으신

내 주님,

 

       언제나

       여전히

       변함없이

       한결같으신

       내 님,

       내 사랑이여!

 

그 은혜

그 사랑

그 길고 변함없는

사랑 때문에,

 

       저 같은 것이

       주님 앞에

       내 주님 품에 있습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지난 어릴 적

       첫 휴가 오던 날 밤,

       아들의 소리 듣고

       맨발로 뛰어나오시던

       어머니처럼 ···.

 

 내 주님의 그 사랑

무슨 말로 다 읊조리리까?

그리운 내 님,

내 주님의 품이여!

 

       못난 나를

       이 밤에도

       은혜로

       안으시나이다.

 

       아멘.

 

(주님 은혜에 눈물 적신 어느 초여름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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