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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코로나 시국의 교회, 위축돼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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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구 발행인 칼럼

사설 - 코로나 시국의 교회, 위축돼서는 안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1년을 훌쩍 넘기면서, 예배가 제한되고 교회 내 모임이 사라지고 각종 사역을 진행할 수 없는 현실을 맞고 있다. 물론 이제는 어느 정도 온라인 예배, 영상 회의 등에 적응은 되었지만, 온라인이 주는 편리함 때문에 점점 안주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할 때다. 또 현장예배와 현장 사역, 모임과 친교를 통해 나누었던 신앙의 열정을 기억해내고 그 회복을 위해 간구하며 방법들을 찾아야 할 때다. 무엇보다 예배든 사역이든 그 목적과 명분이 분명하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을 이어나가고 지켜내고자 하는 담대함도 필요하다.

 

얼마 전 구미시의 한 연합회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해서 많은 성도가 참석해 은혜롭게 집회를 마친 적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회와 모임이 제한을 받아 부활절연합예배, 6.25 구국기도회 등 주요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단히 의외적인 행사였다. 왜냐하면, 그 연합회는 20년 넘게 전통적으로 체육대회, 찬양합창제를 주최하며 교회의 연합과 교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왔는데, 이 사역들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이번에 선교 사역을 새롭게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필리핀 지역에 예배당을 건축한다고 한다. 체육대회든, 선교대회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멈추지 않고 사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특정 연합회를 드러내려는 것도, 그 사역의 성과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코로나 시국에서 행사를 진행하고자 했기에 반대와 어려움이 많았을 터, 임원진들의 고민과 수고는 짐작할 만하다. 물론 작년과 올해 다른 몇몇 지역에서도 부활절연합예배나 연합기도회, 연합집회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규모를 줄여가면서 개최된 것으로 안다.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잠시 우리를 위협할 뿐이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일제 치하에서도, 공산주의의 위협 속에서도 생명을 걸고 교회를 지켰으며 예배를 드려왔다. 또한, 하나의 교회가 할 수 없는 사역들을 교회들이 연합해서 복음 전파 사역을 감당해왔다. 그래서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교회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것은 맞다. 사회에 대한 책임감, 그것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전도의 문이 막힐 수 있기에 사회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고, 국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점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교회는 영적 리더자의 사명이 있다. 교회의 역할에 대해 사회에 가르쳐야 하고, 국가의 위기에서도 교회의 예배와 기도를 통해 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이기에 어떤 이유로도 예배를 금할 수는 없다. 또 기회를 얻든 못 얻든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했으니, 우리가 본질에만 충실하다면 각종 사역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남아 있어 매사에 조심스러운 시기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교회의 현장예배가 더 뜨겁게 드려지고 연합회 사역, 선교 사역들도 더 활성화되어서 교회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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